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3일 정 부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정 부실장 측에 출석을 요구했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 전현직 간부 2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여파 등으로 조사 일정이 늦춰졌다. 정 부실장은 2015년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사업 내부 문서에 7차례 이상 서명했고, 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여러 차례 통화한 당사자로도 알려져 있다. 황 전 사장에 대한 사퇴압박 의혹 사건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6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 부실장 등을 고발한 단체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했음에도 검찰이 이 후보와 정 부실장의 소환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재정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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