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 차량 사망 사고와 관련해 빈소를 찾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차례로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후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벌어졌다.
유세차량 기사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 안 후보는 16일 오후 천안으로 내려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윤 후보가 이날 밤 빈소를 방문한다면 안 후보와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후보의 빈소 방문이 야권후보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