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8일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북한 경비정에 앞서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은 우리 군에 예인돼 조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선박이 오전 9시 3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도 같이 NLL을 넘어왔다”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 이후 경비정은 북상했고 다른 선박을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NLL을 월선했던 북 경비정은 경고사격을 받고 3분만에 NLL 이북으로 퇴각했다. 북 경비정이 NLL을 침범했다가 복귀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7분이었다. 합참은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 이남 1㎞ 정도 침범했다”며 “해군 고속정이 4회 경고통신 후 40㎜ 함포 3발로 한 차례 경고사격을 실시해 퇴각 조처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남하한 북한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북측에 두 차례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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