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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작년 수입액 1조원 첫 돌파: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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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작년 수입액 1조원 첫 돌파

커피 수입액 급증세…20년 전보다 12.7배로 증가
커피음료점 2017년 4만4천여개→2021년 8만3천여개…편의점보다 3만4천여개 많아

최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08:16]

한국인의 커피 사랑…작년 수입액 1조원 첫 돌파

커피 수입액 급증세…20년 전보다 12.7배로 증가
커피음료점 2017년 4만4천여개→2021년 8만3천여개…편의점보다 3만4천여개 많아

최수경 기자 | 입력 : 2022/03/22 [08:16]

▲ 커피 볶는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음료점은 4년 만에 두배 가까이로 증가해 편의점보다 70% 이상 많고, PC방과 비교하면 약 9배 많은 수준이 됐다.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전년보다 24.2% 증가한 9억1천648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환율이 1,144.42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1조488억원 수준이다.

 

2020년 수입액은 7억3천780만달러로, 그해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8천700억원 정도였다.

 

커피 수입액은 볶았는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디카페인)와 상관 없이 커피 껍질과 커피를 함유한 커피 대용물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 커피 수입량 추이 [연합뉴스]

 

커피 수입액은 그동안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20년 전인 2001년(7천225만달러)과 비교하면 12.7배에 달하는 것이다.

 

작년 커피 수입량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8만9천502t(톤)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였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스위스가 1억3천1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콜롬비아(1억2천815만달러), 브라질(1억1천568만달러), 미국(1억1217만달러), 에티오피아(7천565만달러), 베트남(6천228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커피 수입 주요 국가별 수입양과 금액[연합뉴스]

 

수입량은 브라질이 3만9천884t으로 1위였고 그다음은 베트남(3만6천469t), 콜롬비아(3만40t), 에티오피아(1만6천667t), 미국(1만655t), 온두라스(1만295t), 페루(7천233t) 순이었다.

 

커피는 주로 적도 인근의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에서 생산된다.

 

커피 수입액과 수입량 상위에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외에 미국과 스위스가 포함된 것은 이들 나라에서 가공된 원두나 인스턴트 커피 등을 수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로스팅이 된 원두를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스위스는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 본사가 있다.

 

국내에서 커피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커피가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문화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커피음료점 증가세만 봐도 바로 확인된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음료점은 8만3천363개로, 4년 전인 2017년 12월(4만4천305개)보다 88.2% 늘었다.

 

▲급증하는 커피음료 판매점[연합뉴스]

 

이는 편의점(4만8천458개), 패스트푸드점(4만6천371개), 화장품가게(3만6천975개), 노래방(2만7천713개), 중식전문점(2만6천632개), 호프전문점(2만6천469개), 휴대전화가게(1만9천155개), 헬스클럽(1만52개), PC방(9천265개) 등보다 많은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1천639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3천500호인 '고양서오릉점'을 개점했다. 2001년 1호점인 '중앙대점' 개점 이후 20년 만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을 보면 2019년 말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이디야커피로 2천651개였고 이어 투썸플레이스(1천97개), 메가MGC커피(798개), 커피에반하다(688개) 등의 순이었다.

 

또 요거프레소(656개), 빽다방(617개), 커피베이(597개), 엔제리너스(483개), 파스꾸찌(460개), 할리스커피(453개), 컴포즈커피(384개), 더벤티(381개), 카페베네(314개), 탐앤탐스커피(301개) 등의 매장 수도 300개를 웃돌았다. 공정위 정보 공시에 외국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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