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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작성한 개인비서 라인하르트 여사 별세…향년 107세

김다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4/09 [23:39]

'쉰들러 리스트' 작성한 개인비서 라인하르트 여사 별세…향년 107세

김다원 기자 | 입력 : 2022/04/09 [23:39]

▲영화 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당시 1천여 명의 유대인 목숨을 구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개인 비서로 일한 '미미 라인하르트' 여사가 향년 107세로 별세했다.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라인하르트는 쉰들러의 비서로서 폴란드 크라포프시(市) 유대인 거주구역에서 쉰들러의 공장에 취직할 유대인 노동자들의 명단을 쉰들러의 지시로 작성했다. 이들은 나치 수용소로 이송돼 처형되는 것을 면했다.

 

오스트리아 태생이지만 유대인인 라인하르트 여사는 쉰들러에 의해 비서로 채용돼 1945년까지 함께 일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그는 뉴욕으로 갔다가 텔아비브대 사회학 교수로 있던 외아들 사카 바이트만이 있는 이스라엘로 2007년 이주한 후 말년을 줄곧 텔아비브 북부에 있는 양로원에서 보냈다.

 

그의 상사인 오스카 쉰들러는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1천300명을 자신의 공장에 취직시키는 방법으로 나치의 대학살로부터 구해냈다. 이 같은 실화를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1974년 타계한 쉰들러는 이스라엘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추모관에 '열방의 의로운 사람들' 중 한 명으로 기록돼 있다. '열방의 의로운 사람들'은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나치의 대학살로부터 유대인을 구하려고 애쓴 사람들에게 주는 영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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