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CJ대한통운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거래하지 않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도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 소재 CJ대한통운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CJ대한통운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CJ대한통운이 1930년 설립된 국내 첫 물류기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친환경 물류운송 시스템 구축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송 서비스 비용을 기본 1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해 줄 예정이다.
또 '목록통관 간이수출신고' 지원 자동화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이 복잡한 수출 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전 세계 153개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보관료·현지 물류비 할인 및 통관·수입신고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실무자 대상 교육도 진행해 수출입 서류 작성 방법과 같은 기본 과정은 물론 CJ대한통운이 보유한 국가별 물류 노하우와 경험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회사는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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