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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지원의 가벼운 입, 원래 국정원장 감이 아니었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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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지원의 가벼운 입, 원래 국정원장 감이 아니었다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2/06/15 [19:45]

[사설] 박지원의 가벼운 입, 원래 국정원장 감이 아니었다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2/06/15 [19:45]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가벼운 입이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인 등의 X-파일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등 전직 국정원장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을 언론에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회에서 공개하면 의원들이 이혼 당한다는 말도 했다. 일종의 협박이다. 그러면서 국정원 X-파일을 폐기해야 하는데 못 하고 있다고도 했다. 좌충우돌하고 있는 것이다.

정계에 복귀하면서 그같은 말이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몰랐을 리가 없다. 국정원이 유력인사들의 존안자료를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이다. 그것은 어느나라에서나 정보기관이 하는 일 가운데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장을 그만두고 나오자마자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여론의 관심끌기, 자기과시적 성격이 크다고 본다. 언론에 자주 나와서 이말저말 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박지원 씨는 원래 국정원장이 되어서는 안될 인물이었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대북송금문제로 징역살이까지 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북 정보를 다루는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코미디 같은 일이었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그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시중에서는 북한에서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 아닌가하는 말까지 떠돌았다. 문재인 정권이 북측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도 쩔쩔매면서 갖은 비굴한 추태를 벌일 때였으므로 국민 일각에서 그같은 생각을 갖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박지원 씨는 정계에 복귀할 것이 아니라 이참에 정계를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굳이 나이를 들먹일 일은 아니지만 다른 정치인들도 그만한 나이 때면 대개 정계를 떠났다. 그가 정계에 남아서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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