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분기 기준 영업수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21년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3천36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4% 늘어났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438억원을 2.2% 하회했다.
아울러 순이익은 1천5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0.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천55억원, 커머스 4천395억원, 핀테크 2천957억원, 콘텐츠 3천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천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5%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9.7%, 전 분기 대비 5.5% 늘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작년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 성장해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 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과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의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8%, 전 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천6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천만 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024110]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13.9%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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