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사보타주나 보이콧과 관계없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면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문제가 계속 수십 년간 불거지는 것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고 싶은 유혹이 있기 때문"이라며 "KBS 이사회나 MBC 방송문화진흥회나 6:3 구도에 여권이 6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대 3으로 하지 말고 25명, 50명, 100명 이렇게 해 민주적으로 (사장을) 선출하면 그렇게 뽑힌 사장이 공정방송을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임명하면 편파보도 방송 의혹을 받게 된다. 여당도 야당도 유혹의 침을 흘릴 수 없게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과방위원장 하면서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후폭풍이 거세질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바닥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지지율이 지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TBS 없애려다 시장직도 뺏길 수 있다.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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