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0포인트(0.49%) 상승한 2,388.0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1포인트(0.71%) 오른 2,393.27에 개장해 2,39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8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천7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미국 증시가 전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75.5∼1,380.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 진정에 힘입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83%), 나스닥 지수(2.14%)가 모두 급등했다.
긴축 우려에 최근 3주 연속 급락한 뉴욕증시에는 이날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된 데 힘입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를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키웠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4.94달러) 떨어진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11월물 브렌트유도 5% 이상 급락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현대차(-0.74%), 기아(-0.73%)가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2.41%), 삼성SDI(1.81%), 네이버(0.65%), 카카오(1.33%)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0%), 운송장비(-0.50%)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섬유·의복(2.34%), 화학(1.11%), 의약품(1.75%), 운수창고(1.33%), 화학(1.09%), 서비스업(0.96%)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2포인트(1.50%) 오른 779.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1.09%) 오른 776.59에서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0억원, 개인이 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세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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