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와 경제 분야 대표적인 국제회의가 2025년 서울에서 연이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를 각각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답사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마리안느 크누어 세계정치학회 유치위원회 의장과     ©운영자

정치와 경제 분야 대표적인 국제회의가 2025년 서울에서 연이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를 각각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이사회에서 2025년 7월 학회 총회 개최지로 노르웨이 오슬로와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제치고 서울이 선정됐다.

'정치학의 유엔(UN) 총회', '정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격년으로 열린다. 2025년 세계 80개 국가에서 3천여명의 정치학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계량경제학회는 이달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이사회를 열어 2025년 8월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서울은 미국 마이애미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전 세계 경제학자 4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5년 주기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들 국제회의 유치 초기 단계부터 추진단체인 한국정치학회, 한국경제학회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유치컨설팅→유치제안서 작성→국제학회 임원진 서울 답사와 환대 지원→서울시장 면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했다.

두 국제회의를 포함해 향후 서울에서는 2028년까지 300명 이상 중대형 규모의 국제행사가 총 98건 개최된다. 이를 계기로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한 약 15만명이 서울을 방문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국제회의가 연이어 서울에서 열려 해당 분야 발전은 물론 세계적 마이스(MICE) 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마이스 시장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