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펼쳐지는 국악·재즈 공연…"봄꽃과 함께 즐겨요"내달 수선화·제비꽃 등도 만개할 듯…누적 관람객 3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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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청와대에서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헬기장 일대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이달 29일에는 민속풍이 더해진 퓨전 음악을 선보여 온 밴드 두번째달이, 30∼31일에는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이름을 알린 서도밴드가 각각 관람객과 만난다.
주말인 다음 달 1∼2일에는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이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묘미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국악 밴드 이상, 아카펠라 그룹 나린,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재즈 연주 그룹 미스터 브라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15∼16일 대정원에서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이 열려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비가 오면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며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제비꽃 등 야생화도 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청와대를 다녀간 사람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300만3천607명으로,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