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이재명 ˝당내 민주주의 확보·정치 혁신 얘기 본격적으로 할 때˝:세종경제신문
로고

이재명 "당내 민주주의 확보·정치 혁신 얘기 본격적으로 할 때"

원외위원장 간담회…"원외 정치인들의 공정한 정치 활동 보장"
'대의원제 폐지' 현역 기득권 타파 요구 분출…'팬덤 정치' 비명-친명계 갑론을박도

김근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21:52]

이재명 "당내 민주주의 확보·정치 혁신 얘기 본격적으로 할 때"

원외위원장 간담회…"원외 정치인들의 공정한 정치 활동 보장"
'대의원제 폐지' 현역 기득권 타파 요구 분출…'팬덤 정치' 비명-친명계 갑론을박도

김근식 기자 | 입력 : 2023/05/22 [21:52]

▲ 민주당혁신행동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원 중심 정당을 위한 민주당 혁신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제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 확보와 정치 개혁, 정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저는 정치에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과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 영역에서 공정성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정치 제도 전체 개혁을 위한 과제이기도 하고 정치인들 사이의 공정성에 관한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밖에 있을 때는 성벽이 낮기를 바라고 성벽을 넘은 다음에는 성벽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는데, '인지상정'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 정치혁신위원회 활동도 언급하며 "정당혁신 중에서도 원외 정치인들에게 공정한 정치 활동 보장을 위한 정책을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 기회가 곧 (오게)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공천룰이 기득권을 가진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지도부가 원외 인사들과 정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현정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은 "낡은 기득권 이미지로는 총선 승리를 못한다. 국민과 당원을 국회의원만이 선도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원외 지역위원장의 정당 활동을 보장하는 지구당 부활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조만간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정치 혁신 방안을 마련할 혁신 기구를 띄우기로 한 만큼, 현역 기득권 타파 요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계 및 원외를 중심으로 나오는 대의원제 폐지 요구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60표와 맞먹어 표의 등가성에 문제가 있고 현역 의원 영향력이 커 당내 민주주의에 위배된다는 지적으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계기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의원제 폐기 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 정당 민주화의 핵심"이라며 "당대표도 한 표, 대의원도 한 표, 당원도 한 표인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외 인사들이 중심인 '민주당 혁신행동'도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표의 등가성에 위배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대의원 제도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예비경선)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대의원제 폐지가 이 대표 지지 팬덤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의 영향력만 키운다는 우려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 갑론을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비판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개딸'들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폭력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열성 당원의 정치 참여로 포장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보호하고, 더 많은 민주당 쇄신의 목소리를 지키는 것은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른바 '개딸'들로부터 받은 공격성 문자를 공개하고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경 상근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당원의 메시지 하나로 강성 팬덤 운운하며 당대표를 흔들어선 안된다"며 이 의원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