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8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쏠림 현상 심화1‧2월에 청약 받은 단지 중 대단지에 수요자들 통장 사용연초부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성적이 좋다. 1‧2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상위권 성적을 휩쓸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55곳이다. 이 중 총 청약자 수 상위 10위 내 단지 중 8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나타났다.
순위별로 보면 ▲1위 메이플자이(3,307가구) ▲2위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 ▲3위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1,140가구) ▲4위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448가구) ▲5위 제일풍경채 검단3차(610가구) ▲6위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2단지(1,668가구) ▲7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580가구) ▲8위 위파크 일곡공원(1,004가구) ▲9위 광명자이 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10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1,370가구)이다.
이 중 제일풍경채 검단3차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제외한 8개 단지는 1,000가구 이상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대단지가 꾸준히 수요자들에게 선택받는 이유는 대단지 조성으로 주변 인프라가 개선되고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좋아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단지 내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등 아파트 부대시설이 다양한 경우가 많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때문에 대단지는 지역 대장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와 ‘반포자이’(3,410가구)는 준공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준공 8년 차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e편한세상 수지’(1,237가구)도 전용 84㎡ 평균 매매 시세가 11억 1,500만 원(KB국민은행 기준)으로 지역에서 제일 높다.
인천광역시도 마찬가지다. 준공 7년 차 단지인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610가구)도 전용 84㎡가 2월에 8억 3,700만 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규모가 주는 웅장함으로 지역민들에게 비싼 아파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매매 외 전‧월세 수요도 많아 소규모 단지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단지가 들어오면서 동네 상권과 학군이 변화되는 사례도 많아 저평가 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전국에서 봄 분양 대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려 중인 수요자라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주목해보자.
롯데건설은 4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3,053가구로 ▲1단지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1.5km에 위치한 인천 1호선 작전역이 GTX-D‧E노선에 포함돼 향후 개통 시 서울 강남‧북 권역으로 이동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으로 축구장 11개 규모의 대형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서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097가구 총 16개동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내방역이 있고 도보 7분 거리에는 방배초, 서문여자중, 서문여자고가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5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에서 3,487가구 규모의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8호선 산성역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는 단대공원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에서 1,779가구의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용문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단지 내에서 대전천으로부터 이어진 유등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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