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위험성에 대해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32%로 전쟁 도발 위험성이 있다는 응답이 42%였고, ‘별로 없다’ 37%, ‘전혀 없다’는 16%로 '없다'는 53%였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 갤럽은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6년 전인 2007년과 작년(2013년)에도 조사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위험성 있다 51%, 없다 45%로 의견이 갈렸고, 작년에는 북한의 3차 핵 실험 직후였음에도 '위험성 있다' 35%, '없다' 61%로 오히려 전쟁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약화됐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위험성 있다'는 응답이 7%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의 59%가 북한의 전쟁 도발 '위험성이 있다'고 답했고, 30대부터 50대는 약 60%가 '없다'고 봐 입장이 상반됐다. 60세 이상은 '있다' 44%, '없다' 44%로 나뉘었다. 남북 간 군사력 우위를 물은 결과 ‘우리 군사력이 우세하다’ 43%, ‘북한 군사력이 우세하다’ 42%로 인식 상 우열이 가려지지 않았다. '비슷하다'는 11%였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6월 조사에서는 '우리가 우세' 56%, '북한이 우세' 30%로 우리 군 전력을 더 우위로 보는 사람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북한 우세' 의견이 12%포인트 늘었다. 전반적으로 우리 군사력이 우세하다는 응답이 줄어 최근 밝혀진 각종 군납 비리와 군 기강 해이 사건 등의 영향을 짐작케 했고, 특히 여성들이 이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 듯하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남녀 간 견해가 상반됐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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