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으로 적립한 ‘에코마일리지’를 기후온난화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 ‘나무심기’에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사막화란 기상이변과 인간의 활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사막과 반건조지대에서 일어나는 토양 황폐화 현상으로, 전 세계 면적의6분의 1, 전 세계 육지의 4분의 1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중국의 27%와 몽골의 90%에 달하는 면적이 영향을 받는다. 서울시는 환경단체인 (사)미래숲․(사)푸른아시아와 기후변화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 쿠부치사막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 나무심기를 통해 황사발생의 주요원인 사막화 방지를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사)미래숲은 2002년에 창립하여 지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구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였고, 특히 중국 황사․사막화 방지사업(365ha에 86만본)을 수행한 회원이 1,000명인 환경단체다. (사)푸른아시아는 1998년에 창립하여 기후변화, 사막화, 황사 등 국제 환경문제 대응 기여했고, 특히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림사업(485ha에 48만본)을 수행한 회원이 2,000명인 환경단체다. 서울시와 미래숲․푸른아시아는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권병현 미래숲 대표, 손봉호 푸른아시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에코마일리지 회원 사막화 방지사업 참여 협약」을 12월 16일 10시 30분에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급속화되고 있는 사막화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황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쿠부치사막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사막화 진행과 황사 발생을 줄여 사막화 지역 주민의 생활터전을 지키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막화는 지구온난화 및 강수량 감소의 자연적 요인과 목축, 농지확대, 광산개발 등 인위적인 요인에 따라 발생하며 우리나라에 계절 구분 없이 황사발생의 급증 원인이 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로 사막에 나무심기’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받는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동북아지역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를 담당할 미래숲과 푸른아시아에 기부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90만 에코마일리지 회원의 동참으로 중국과 몽골에 ‘푸른 숲’이 생기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협력으로 사막화와 황사 방지 효과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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