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불신
김종우 | 입력 : 2015/03/05 [22:04]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믿음은 일반적으로 신념이라고도 합니다. 믿음은 양심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양심의 기초가 부족하면 신용도가 떨어집니다.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믿음을 상대에게 주지 못한 것입니다. 신용도가 떨어지면 모두 고개를 돌립니다. 이런 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신용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서로간의 믿음입니다. 믿음이 깨지면 그 충격이 곧바로 화로 다가옵니다. 믿음은 겉으로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진행되는 동안에도 확인 할 수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 긍정 또는 부정의 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답을 얻은 사람은 항상 진취적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을 경험한 사람은 항상 불신을 밑바닥에 깔고 삽니다. 불신을 전제로 하면 불행한 행보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 믿음은 결과를 따지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동등한 인격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서로존중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시대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시대입니다. 상대의 마음이 움직여야 앞으로 나아가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희망의 문고리를 잡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 문고리는 나를 무참하게 내려놔야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솔한 마음이 밑바닥에 기초가 되어야 잡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나와 함께 할 때 그 때 비로소 그 문고리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삶을 살 것인지 불신의 삶을 살 것인지 어떤 삶을 살든 삶의 선택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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