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맺힌 것들을 눈물로 ‘쏟아 부으면 몸 안의 독소가 같이 나온다고 합니다. 소리 내어 크게 울수록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눈물이 궁상맞고 나쁜 것 만은 아닌가 봅니다. 감정이 메마르면 눈물도 마른다고 합니다. 눈물을 잃은 지 오래 됐다는 것은 그 동안 살아온 삶이 힘들었다는 뜻입니다. 우리 주변을 배회 하고 있는 유혹을 견디기가 힘들었다는 뜻입니다. 아파했던 순간을 담대하게 헤쳐나가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의 그림자가 내 주위를 겹겹이 쌓아 한 발 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내 욕심을 양보한 후유증이 너무 컷 다는 뜻입니다. 고통 없는 창조는 없습니다. 눈물은 고난의 터널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연료입니다. 마음 속으로 혼자 우는 것은 독을 키우는 것입니다. 소리 내서 큰 소리로 한번 울어 봐야겠습니다. 한 세상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고 말입니다. 눈물은 희망의 표시입니다. 눈물 방울 안에서 반짝이는 희망을 봅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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