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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존재감

김종우 | 기사입력 2015/10/30 [22:25]

실종된 존재감

김종우 | 입력 : 2015/10/30 [22:25]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야만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을 꼽으라면 정치인과 연예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노력은 부작용을 낳고 이로 인한 역효과로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봤고 또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충과 거짓이 통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현실도피도 할 수 없는 것이 요즘 세상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도피보다는 맞부딪치는 용기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나를 둘러 싼 모두의 존재를 무시해서도 안 되는 세상입니다.
상대를 무시하면 내 행동은 편해지겠지만 엄청난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느끼는 것이 존재감입니다.
나의 존재감이 희미해 가면 위기입니다.
나의 존재감을 찾으려면 먼저 상대의 말과 마음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오해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만 남기 때문입니다.
말하기가 두렵고 눈치가 보이는 것은 존재감 상실의 신호입니다.
말에는 진솔한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말에는 엄청난 힘과 칼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 없는 말을 생략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형식을 찾는 대화는 평행선만 그립니다.
이렇게 해서는 존재감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남을 죽이고 내 존재감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일부 여야 정치인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속상해 하면 나의 존재감만 잃습니다.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마음에 상처만 쌓입니다.
나의 존재감을 찾으려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긴장의 끈이 풀리는 순간부터 내 존재감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요즘 정치인들에게서 존재감이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대화의 본질과 내용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 일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이 실종된 존재감을 찾을 때가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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