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선케어 제품 시장 현황

 ○ 태양을 피하고 싶은 홍콩 소비자

  - 홍콩은 아열대성 몬순기후에 속하며, 연중 평균기온이 높고 긴 여름이 지속돼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임.

  - 따라서 홍콩인들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크림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며 모든 연령이 선크림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 따라서 홍콩 선케어 제품의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전년대비 6% 증가한 1억8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함.

홍콩 선케어 시장 규모

             (단위: 백만 홍콩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 강력한 태양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제품, SPF 지수 50부터 시작

  - 많은 홍콩인이 무더운 날씨와 강한 태양광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선케어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며, 여성 소비자들은 외출 시에도 휴대용 선크림을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덧바른다고 함.

  - 홍콩의 드러그스토어 및 뷰티제품 판매점에서 유통 중인 선케어 제품은 SPF 지수가 평균 50부터 시작해 가장 높게는 130까지 있으며, PA 지수는 +++, ++++가 주를 이루는 등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가진 선크림이 대다수임.

다양한 브랜드의 선크림을 판매하는 'Sasa' 진열대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홍콩 선케어 제품 시장 트렌드

 ○ 스프레이형 선케어 제품

  - 뷰티제품 판매점에 유통되는 스프레이형 선케어 제품은 전체 선케어 판매 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음.

  - 최근에는 실외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위한 야외 스포츠 전용 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음.

  - Mentholatum사의 Sunplay는 SPF 지수가 75 이상인 스포츠 전용 선스프레이 라인을 출시함. 강력한 방수기능이 있는 수상 레저용, SPF 지수가 130인 야외활동용, 사용 시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선스프레이 등이 있음.

 ○ 멀티기능 선크림

  - 바쁜 생활을 하는 홍콩인들은 선크림 하나만 사용해도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함.

  - 최근 홍콩 여성 소비자들은 미백, 잡티 커버, 피부톤 보정 등의 기능이 결합된 BB, CC 선크림을 주로 사용하며, 구매는 주로 뷰티제품 판매점보다 브랜드 화장품 매장에서 이루어짐.

  - 이 외에도 쿨링, 피부 광채 표현, 피부 보습 등 다양한 기능이 한 제품에 들어있는 일체형 제품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

 ○ 워터프루프 선크림

  - 홍콩은 도심과 바다의 거리가 가까워 해수욕, 보트 파티 등의 수상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음.

  - 따라서 무더위와 높은 습도에도 흘러내리지 않고 땀과 물에 강하며, 사용 후 빠르게 건조되는 워터프루프 제품의 인기가 높음.

  - 현재 홍콩 내 대표 뷰티제품 판매점(Sasa, Bonjour, Colour mix)에서 유통되는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최대 4시간까지의 방수 효과를 가지고 있음.

 ○ 한국 제품, 홍콩 내 프리미엄 선크림 2위, 보급형 선크림 6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코스메틱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2015년도 홍콩 프리미엄 선크림 브랜드 점유율 2위, 보급형 선크림 브랜드 점유율 6위를 차지함.

  - 라네즈의 보급형 선케어 시장 점유율은 2013년 6.2%에서 2014년 6.4%로 증가함. 최근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홍콩의 정규 TV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아 드라마의 여주인공 송혜교가 모델로 활동하는 라네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지난 3년간 홍콩 보급형 선케어 시장 브랜드 점유율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홍콩에서 인기 있는 선케어 제품

            (단위: 홍콩달러)

 ○ 유통채널

  - 홍콩 내 선케어 제품은 백화점 내 단독 브랜드 매장, 드러그스토어(Watsons, Mannings), 뷰티 전문 제품 판매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되고 있음.

  - 20대 홍콩 여성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이용해 화장품, 의류 등을 구매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함.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만 하면 필요한 사진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판매자와의 대화도 가능하기 때문임.

  - 홍콩의 뷰티 전문 웹사이트 중 하나인 My Princess Yoyo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친근하게 상품을 구매함.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홍콩 소비자의 최대 고려사항은 흡수력

  - 완차이에 위치한 Bonjour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의 뜨거운 날씨에도 녹아내리지 않고 흡수가 빠른 오일프리(Oil-free)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함.

  - 또한 최근에는 흡수가 느린 액체 선크림의 단점을 보완한 파우더형 선케어 제품이 환영받고 있으며, 사용 후 손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되는 스프레이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함.

 ○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

  - 라네즈, 토니모리, 이니스프리 등 한국 브랜드 제품과 한국산 제조 선케어 제품은 홍콩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완차이에 위치한 Sasa에는 한국 브랜드 광고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움.

  - 특히 한국 브랜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제조했다는 문구(Made in Korea)가 부착돼 있으면 홍콩 소비자들은 믿고 구매한다고 함.

 ○ 홍콩 젊은 층 공략하는 SNS 마켓

  - 중국과 달리 홍콩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이 가능하며, 홍콩의 젊은 층은 이러한 SNS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자와 소통하고 있음.

  - 따라서 홍콩 시장을 겨냥한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홍콩 소비자들과 소통한다면 간편한 상품 홍보 및 구매층 확보가 가능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홍콩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유로모니터, 각 선제품 공식 홈페이지, my princess yoyo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