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아이콘 김현정 작가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2016년 한가위를 맞아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한가위를 맞아 한국 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백화점 외벽과 내부 곳곳에 선보이고 동시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6일까지 27일 동안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추석 시즌에 맞는 김현정 작가의 신작을 활용하여 외관을 장식하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전층의 디스플레이 공간과 각종 사인물, 인쇄물 등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이미지로 연출하여 문화와 쇼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기존 작품에 한가위의 가을 분위기를 담은 것이 특징인 패션백으로 제작하여 백화점 고객 대상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신세계갤러리에서는 김현정 작가의 대표작품 21점을 전시하며 관객들에게 원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김현정의 내숭> 전은 <내숭 : 할부인생>, <내숭 : 공> 등 콜라보레이션에 활용된 작품부터 <내숭 : 아차> 등 인지도 있는 대표작품, <내숭 : 내숭동산>, <내숭 : 마주한 현실> 등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3D 프린팅 기법을 선보인 입체작품과 김현정 작가 작품집과 엽서 등의 아트상품도 같이 선보인다. 더불어 전시와 함께 나만의 컬러링 엽서를 만들어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현정 작가의 내숭 시리즈는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의식과 그에 대한 상호 반응으로 생기게 되는 ‘내숭’이라는 큰 주제의 연장선에 있다. 작가는 인물을 누드로 그린 후 상의 부분에 직접 염색한 한지를 붙여 한복의 질감을 표현하고, 하의 부분의 치마는 수묵담채기법으로 반투명하게 그려내 몸의 라인을 비치게 드러냄으로써 ‘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는 느낌을 표현해낸다. 한복을 입고 다양한 일상 생활을 하는 작가의 자화상을 통해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고 타인의 시선에 속박된 자신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찾아가는 것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