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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문

김종우 | 기사입력 2014/02/06 [11:41]

축복의 문

김종우 | 입력 : 2014/02/06 [11:41]
말 잘 하는 사람을 입담 꾼이라고 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그런가 하면 말을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피가 꺼꾸로 솟기도 하지요.
이런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심성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심성이 넉넉하지 못하니까 여유가 없습니다.
여유가 없으니까 궁색합니다.
그런 감정이 목소리에 실려 나오니까 듣기에 짜증스럽습니다.
이런 사람은 입담꾼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어떤 형태의 목소리라도 귀엽고
예쁘고 믿음직합니다.
이것은 상대를 좋은 마음으로 보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는 말과 듣는 귀가 모두 사랑의 최면에 걸리면 음색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대화는 축복의 열쇠입니다.
축복의 문이 활짝 열려있어도 뛰어들지 못하고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면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축복의 문은 망설이는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확신이 없는 사람은 거부합니다.
열등감과 짜증스런 음색을 가진 사람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축복의 문은 은혜를 알고 기쁨과 사랑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만 열린답니다.
축복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열등감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외모나 형식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교만과 거짓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모함과 교활함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갈등을 무서워하지 않고 외로움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축복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 문으로 들어갈 사람이 준비가 아직 덜 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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