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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귀

김종우 | 기사입력 2014/02/15 [21:20]

팔랑귀

김종우 | 입력 : 2014/02/15 [21:20]
같은 말을 해도 듣기에 기분 좋은 음색이 있는가 하면
짜증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짜증스러운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쁜 여운이 꽤나 오래 갑니다.
물론 당사자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하는 방법이 습관이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말은 하는 방법도 문제이지만 듣는 방법 또한 문제입니다.
남의 말을 여과 없이 듣고 그대로 판단하는 사람을
우리는 귀가 얇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는 팔랑귀라고도 하지요.
그런가 하면 남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이해도
못하는 것을 쇠귀에 경읽기라고 비유 합니다.
팔랑귀를 가진 사람은 조금만 오해를 해도 발끈해 합니다.
확인 전에 화부터 냅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소인배라고 합니다.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제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을
고집불통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도 역시 소인배라고 부릅니다.
버릴 말과 양식으로 삼을 말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듣기 싫은 말에 귀 기울이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남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면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되고
남의 말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경망스런 사람이 됩니다.
남의 말을 듣는 것은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행동을 진중하게 하지 않고 함부로 제멋대로 하면
싸가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도 결국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조용하고 겸손하게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남의 말을 귀로 듣지 말고 가슴으로 들으십시오.
그러면 변화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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