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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중단 의결 이사회, 노조 저지로 무산

한수원 이사 7명, 노조 저지로 건물 진입도 못한 채 발길 돌려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7/13 [18:10]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중단 의결 이사회, 노조 저지로 무산

한수원 이사 7명, 노조 저지로 건물 진입도 못한 채 발길 돌려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7/13 [18:10]
▲ 신고리 5.6호기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중단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13일 개최하려던 이사회가 무산됐다. 한수원은 "이날 이사회가 무산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추후 이사회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13일 오후 3시 경주본사 11층 대강당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저지로 열리지 못했다.

조성희 한수원 이사회 의장 등 비상임 이사 7명은 이날 오후 3시 이사회 참석을 위해 한수원 본사를 찾았다. 하지만, 노조의 진입 원천봉쇄에 막혀 10여분 간 대치하다 본사 건물 진입을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이사들에게 자신들 의견을 밝히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한수원은 다른 장소에서 이사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날 중에 이사회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무산되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수원 노조 측은 "정부가 백년지대계인 에너지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해 이사회를 원천봉쇄 했다"며 "앞으로 계속 이 같은 방식으로 원전 정책을 추진한다면 계속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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