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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학교, 대구외대 결국 문닫는다

교육부,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8/23 [18:04]

한중대학교, 대구외대 결국 문닫는다

교육부,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8/23 [18:04]
 

동해지역 유일 대학인 한중대학교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교육부는 한중대와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국어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분류됐던 한중대는 교비회계 횡령·불법사용액 등 380억 원을 13년째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직원 임금도 330억 원 이상 체불하는 등 학교 운영 부실이 심각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14일까지 행정예고를 하고 법인과 대학 관계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이후 10월쯤 대학폐쇄 명령과 2018학년도 학생모집 정지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재학생들이 2학기 학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 폐쇄 시기는 내년 2월 28일로 하고 이때까지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특별 편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중대학교공립화추진범시민대책위원회측은 "앞으로 수순이 남아 있는 만큼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 등 지역 유일의 대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다음달 시작할 수시모집과 이후 진행되는 정시모집에 응시할 때 대구외대와 한중대의 폐교 절차 진행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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