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6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공채는 종전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선발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만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는 모든 계열사가 같은 날 한꺼번에 치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형태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그룹 공채는 폐지되고 계열사별로 지원서 접수 등 채용 일정은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15일 삼성채용 홈페이지(www.samsu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다른 계열사들은 저마다 일정대로 채용을 진행하되, 지원서 접수 창구는 지원자들의 혼선 방지 등을 위해 예년처럼 삼성채용 홈페이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다만 GSAT는 모든 계열사가 10월 22일 한꺼번에 치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도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17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나 기졸업자(석사 포함)를 대상으로 ▲ 연구개발(R&D) ▲ 생산(Manufacturing) ▲ 전략지원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채용이 진행된다. 부문별 업무 분야는 ▲ R&D(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상용차개발, 재료, 파이롯트) ▲ 생산(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안전·환경) ▲ 전략지원(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홍보, 재경, 경영지원, 신사업 전략, IT) 등 총 19개로 세분됐다.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HMAT) 및 역사 에세이, 1·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같은 기간 올해 하반기 인턴사원 공채에 나선다. 인턴사원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 R&D ▲ 생산 ▲ 전략지원 ▲ 소프트웨어(S/W) ▲ 디자인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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