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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메우기

김종우 | 기사입력 2014/02/23 [17:18]

흠 메우기

김종우 | 입력 : 2014/02/23 [17:18]
우리 주변에는 사람이 유난히 많이 꼬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흔히들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한번 만나보고는 다시는 그를 만나려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정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 좋은 사람은 매력이 있습니다.
덕과 순수함이 있습니다.
열린 마음이 있습니다.
의리를 중히 여기고 남의 아픔을 같이 나눌 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를 끝없이 낮추고 겸손합니다.
다시는 만나지 않아야 될 사람은 내 이익만 챙깁니다.
재물만 탐하고 남의 아픔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부정부패를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릅니다.
모든 행동이 가식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사람은 그 모습이 드러나는 순간부터 외로워 집니다.
사람 좋은 사람은 때로 바보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는 외롭지 않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다 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흠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흠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흠의 골을 더 깊이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정이 있고 부지런한 사람만이 그 흠을 메울 수 있습니다.
흠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부단히 달려갑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실패를 할 수 도 있고
잃는 것도 있습니다.
흠을 메우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에게는 실패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집착이 무너진 것이지 성공이 무너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흠을 메우는 노력은 계속돼야 합니다.
흠을 메우는 것이 자기를 지키고 자기를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흠을 메우다 보면 자기 주변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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