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내홍이 심화된 국민의당은 또다시 창당후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입장 표명 이튿날인 13일(월) 일간집계에서는 70.2%로 소폭 하락했고, 전날 있었던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4일(화)에는 72.4%로 오른 데 이어, 동남아시아 순방 귀국일이었던 15일(수)에도 73.6%(부정평가 22.1%)까지 오르며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이었던 8월 31일(금) 일간집계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로는 수도권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오름세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순방외교에 대한 여론의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어제(15일) 실시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반대한다’(매우 반대 50.7%, 반대하는 편 15.8%)는 응답이 66.5%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16.3%, 찬성하는 편 13.8%)는 응답(30.1%)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50대 이하, 정의당·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60대 이상과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11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4,90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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