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임효진기자] 주말과 휴일동안 대전과 충남 계룡. 천안. 서산. 당진등에서 수도권 발(發)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사통팔달 충청일대의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대본과 충청권 해당지자체에 따르면 16일 하루만도 충남계룡의 기도원에서 신도 20여명과 접촉한 60대 여성이 확진자로 판명되고 대전 옥계동에서도 60대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 지난 8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 집회참가자와 15일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가까운 보건소방문을 독려하는등 코로나 19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충남 계룡에서 지난 10일부터 계룡도곡산 기도원에 머물며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와. A씨를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육군본부등 3군본부가 있는 계룡지역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부터 계룡 도곡산기도원에 머물며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의 밀접 접촉한 신도는 23명이나 계룡거주 10명은 일단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A씨 접촉자중에 계룡주민 10명도 자가격리되고, 나머지 13명은 각자 거주하고 있는 해당 지자체에 코로나19 검사를 통보했다.

계룡시는 A씨가 머문 시설을 방역소독후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방역당국과 계룡시는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15일 사이 해당 기도원 방문한 사람은 계룡보건소로 연락, 조치에 따라야 한다.

대전도 이날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돌아온  대전시 중구 옥계동 6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대전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B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인 지난 12일 발열과 기침 등 첫 증상을 보여 충남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B씨를 상대로 지역 내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중이다. 

충남 천안에서 이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다.

천안시는 천안시 광덕면 80대 여성(천안 118)과 성정동 40대 남성(천안 119)이 발열 증상 등으로 천안시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을 모두 확진 통보됐다.

80대 여성의 경우 지난 1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천안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충남서산 50대 여성 D씨(서산 12번)는 근육통 증상을 호소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순천향대 병원에 입원했다.

당진 50대 남성(당진 5번)와 60대 여성(당진 6번)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접촉자로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단국대병원에 입원했다.

충남도가 현재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