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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 대면 접촉 최소화 당부

윤석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8/17 [20:27]

정은경,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 대면 접촉 최소화 당부

윤석민 기자 | 입력 : 2020/08/17 [20:27]

"코로나 초기유행...지금 못막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의료체계붕괴와 막대한 경제피해 막대해질 것이다"

"코로나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전파를 줄이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 지금이 방역당국에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상되는 것이 가장 유려스럽다"라며 "초기단계인 지금 막지못하면 큰 타격이 발생한다"고 우려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 본부장은  "코로나 19 발생지역이 서울·경기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코로나19 일일(一日)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중에도 교회, 카페, 식당, 시장,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한꺼번에 일어나, 지역사회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신규 확진자 1126명 중 733명(65.1%)이 국내 집단발병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조사가 진행 중인 '깜깜이 환자'도 131명(11.6%)에 이른다.며 

그는 이에 대해  "최근 특히 집단발병 사례가 급증하는 종교시설과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해보니,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확산하며)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져,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도권에는 지금껏 진단되지 않았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돼 있다"면서 "코로나 감염의 위험은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 카페, 주점, 시장 등 어디서든,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정 본부장은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며,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해외 유입사례를 차단하는 것이 방역당국의 핵심 과제였으나, 이달 11일과 12일 각각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국내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방역당국에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워낙 빠르고 감염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한 번 감염원에 노출되면 대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는 데다, n차 전파로 이어질 경우 마치 둑이 무너지듯 방역이나 의료 대응에 한계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방안으로 '생활속 거리두기'라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무서운 말인 것 같다"면서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염을 시킬 수 있고 (감염 사실을) 본인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최상의 예방법이라고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방역적인 대응만으로 이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전파를 줄이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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