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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의 소리' 코로나와 수해로 지친 농민과 시민 마음 달래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26일 제4회 정기공연 성료

권오헌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0:16]

'두레의 소리' 코로나와 수해로 지친 농민과 시민 마음 달래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26일 제4회 정기공연 성료

권오헌 기자 | 입력 : 2020/09/28 [10:16]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9월 26일 오후 4시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야외광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의 소리 행사가 진행됐다. / 권오헌 기자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9월 26일 오후 4시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야외광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의 소리 행사가 진행됐다. / 권오헌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26일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의 소리' 공연이 올해는 코로나19와 유래 없는 긴 장마 등으로 지친 농민과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달랬다.

두레의 소리는 논산 전통두레풍물보존회가 지난 2015년 전국두레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8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대통령상도 수상한 작품이다.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주시준 단장은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있지만, 논산의 두레풍장을 지키기 위해 잊혀지고  있는 논산의 문화를 발굴 보존하는 의미가 있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두레풍물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우리전통문화의 유산으로 잘 보존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9월 26일 오후 4시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야외광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의 소리 행사가 진행됐다. / 권오헌 기자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9월 26일 오후 4시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야외광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의 소리 행사가 진행됐다. / 권오헌 기자

보존회 최연소 단원인 신정섭(초5)군은 "재미있고 신명나는 우리 장구를 많은 친구들이 배워 함께 공연하고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윤종만 선생의 지도하에 열심히 준비한 지게풍장을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8명이 지게를 지고 이동해야 하는 힘든 농사일을 좀 더 즐겁게 해보자는 의도로 지게다리와 지게작대기를 이용해 장단을 맞춘 새로운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윤종만, 방재수, 백갑순 고문, 단장 주시준, 회원 등 40명으로 구성돼 두레 문화 속에 담긴 화합과 어울림의 정신을 잘 보존해 농어촌의 상생과 대동정신을 살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밖에 공주농악보존회 단원 30여명의 신명나는 사물놀이공연과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57호)도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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