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 15일 15개 관계부처, 지자체, 경제단체와 합동으로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 및 관광 관련 매출액 감소에 대응하여, 하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제 활력 제고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 부처 및 공공기관 대상 하계휴가와 국내여행 장려, 경제 단체 연계 캠페인 진행으로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하계휴가 맞춤형 콘텐츠를 마련하고 여행정보 제공을 강화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하계 국내여행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 금년 하계휴가로 총 3조 8,520억 원의 관광비용 지출이 예상된다. 국민이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관광 지출액은 1조 4천억 원 이상 늘어나며,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하계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 1,015만 가구가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10만여 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54.7%로, 이 비율은 전년 대비 8%p 소폭 감소한 것이어서, 하계휴가 촉진이 필요하다. 생산유발효과 6.3조, 부가가치 유발효과 3.2조, 고용유발효과 5만여 명이다. 문화관광연구원의 하계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7월 29일 ~ 8월 4일(52.4%)에 하계휴가 계획이 집중되어 있으며, 하계휴가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 1위는 자동차(78.8%)로 이 시기에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대중교통 수송량 증강, 교통 혼잡 분산을 위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7월25일 ~ 8월10일 17일간 철도 일평균 2.2% 증편(216회 증가/ 총 9,870회 운행)되고, 고속버스 예비차량 투입이 일평균 6.2% 증회되며 항공이 일평균 14편 늘어난다. 또한 스마트폰 및 인터넷 등을 통한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콜센터 상담원을 증원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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