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가 23%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 13%, 이낙연 대표 10% 순이다.
지난달 3일 발표한 조사와 비교할 때 이재명 지사는 3%p 올랐고, 이낙연 대표 지지율은 6%p 하락했다. 윤 총장 지지율은 같았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지난달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 36%, 이재명 지사 31%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43%)가 이 대표(23%)를 큰 차이로 역전했다.
‘이재명·이낙연·윤석열’ 3강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 무소속 홍준표 의원 3%,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 1% 순이었다.
또 같은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1월 47%였던 정권유지론은 12월 41%에 이어 또다시 2%p 내려간 반면, 정권교체론은 11월 41%, 12월 44%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