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이하 “블록세일”)으로 기업은행 주식 2,802만주(매각가액 3,642억원, 지분율 5.0%)를 매각하였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17일 종가 13,650원 대비 4.8% 할인된 주당 13,000원이다. 지난해 11월27일 정부지분 최초 매각가격(주당 11,400원)보다 1,600원(14%) 높은 수준으로, 2008년 이후 취득원가인 8,021원과 비교하면 약 5,000원을 상회한다.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대기물량 부담이 해소되어, 추가적인 유통량 증가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기업은행의 추진 경과를 살펴보면 2014년 예산 5천8백62억원이 반영된 기업은행 지분매각을 위해 정부와 주간사단은 시장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왔다. 최근 기업은행 주가가 13,000원~13,650원 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하는 등 매각여건이 조성되어 매각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6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를 개최하여 매각기본방향을 의결하였으며,주간사단인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BoA Merrill Lynch, J.P. Morgan을 중심으로 시장여건을 점검하고 매각을 실행하데 된 것이다. 정부는 기업은행 주식 약 2,802만주(지분율 5.0%)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여 3,642억원의 매각수입을 확보하였음 이번 매각물량은 정부와 주간사단 간에 하반기 매각예정물량을 감안한 적정 물량에 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이번 매각으로 정부보유 기업은행 지분(보통주 기준)은 60.0%에서 55.0%로 하락하였으며 매각물량은 내·외국인이 약 5:5의 비율로 균형있게 배분되었다. 기획재정부는 “‘2013년 정부지분 매각 이후 기업은행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잔여 정부지분 매각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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