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사설] LH공사, 땅투기·납품비리 뿐이겠나?:세종경제신문
로고

[사설] LH공사, 땅투기·납품비리 뿐이겠나?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04/09 [10:24]

[사설] LH공사, 땅투기·납품비리 뿐이겠나?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04/09 [10:24]
LH공사
LH공사

LH공사에서 이번에는 납품비리의혹이 터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경남 진주 LH 본부와 경기도 화성·용인·남양주에 있는 건설자재업체, 피의자 집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LH공사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의혹 등을 조사하던 중, 5년전 쯤 퇴직한 LH간부 모씨가 현직 시절부터 건설자재업체 2곳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자재 납품을 몰아준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 사람은 퇴직 후에도 지속적으로 납품을 몰아주도록 LH 직원들에게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같은 일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LH공사를 둘러싸고는 특정 건설업체와의 유착의혹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그러한 문제들도 언제 터져나올지 모른다.

투기, 납품비리, 유착의혹 등은 다른 공기업에도 있을 것이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상황에서 LH 직원들의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 사건이 터져나옴으로써 국민적 분노가 더 커졌다고 봐야한다.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부정과 비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에 국민이 목도한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른 정권의 위선, 내로남불이었다. 말로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위선과 내로남불은 이제 문재인 정권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조국 사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얄팍한 처신 등은 그 실상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었다. 추미애의 추태 또한 이 정권의 신뢰도 추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추미애가 법무장관이 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 검찰 무력화, 정권비리 감추기에 매진하는 사이에 LH 땅투기 같은 비리의 독버섯은 그 그늘 아래서 무럭무럭 자랐다.

그런 일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7일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서울은 18% 차이, 부산은 28% 차이)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그들은 제대로 인식하는지조차 모르겠다. 여당이 말로는 반성한다고 하면서 그 다음날부터 언론탓, 포털탓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참에 다른 공기업에도 LH 같은 비리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볼 일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