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설] 더 어려워진 코로나 백신 확보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04/15 [07:52]

[사설] 더 어려워진 코로나 백신 확보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04/15 [07:52]
모더나 백신
모더나 백신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확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얀센 접종 중단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얀센 백신 혈전 사태 때문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미국 국내 수요에 우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모더나 CEO와의 화상통화 이후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을 공급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2분기에 모더나 2000만명분이 들어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우리가 확보한 적은 양의 백신을 시간을 끌며 찔끔찔끔 접종하고 있는 상태다. 대량으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세계적으로 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는 영국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종이다. 안정성이 확보된 화이자 같은 백신은 소량이 들어와 있을 뿐이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코로나 백신 수급에 대해서 갑자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도대체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은 대체 누가 써준 것을 읽고 있는가?

지난해 12월 9일에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러나 그같은 발언 직후 확진자 수가 600명대에서 1000명대로 늘었다.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당초 12일에 대통령이 백신 수급에 자신감을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사나흘도 가지 못하고 꼬인 상황이 되었다.

백신 확보를 위한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해 우리나라는 백신접종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후진국적인 상황이 되었다.

정부 여당이 범여권 의석 180석을 믿고 각종 법을 제멋대로 고치는 등 힘자랑을 하는 사이에 나라의 보건문제는 엉망이 되고, 서민들만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