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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反) 윤석열 정체 드러난 이준석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08/14 [10:07]

[사설] 반(反) 윤석열 정체 드러난 이준석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08/14 [10:0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개월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한 발언이 최근 밝혀져 국민의힘 안팎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사임한 이틀 후인 지난 3월 6일에 있었던 것으로 사회자가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같이 말했다.

그러한 발언 내용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채 수면 아래 있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드러남에 따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전후에 벌어졌던 이 대표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상식 밖 이상한 태도의 근원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다.

왜 그런 입장을 갖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준석 대표는 근본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해 비호감이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많은 야당측 인사들이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때 이준석 대표는 마땅치 않아하는 듯한 묘한 태도를 보였었다.

사람들은 이 대표가 이전에, 자신과 가까운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했으므로 유승민을 의식해 윤석열에게 거부감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준석은 이제 제1 야당인 국민의힘 대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이 많고 SNS에 안 써도 좋을 글을 너무 자주 올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기에게 점잖게 조언한 중진의원을 ‘하이에나’라고 공격하는 등 경망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행한 반(反) 윤석열 발언은 그같은 상황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이제는 이준석의 어떠한 윤석열에 대한 비판도 그 순수성을 인정받기 어렵게 되었다.

이준석은 지난 봄의 그같은 발언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은 어떠한 입장인지도 밝혀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앞으로 대선과정에서 제1 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준석은 좀 더 진중한 태도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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