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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실 1발 동해발사', 南,"용납못해"

문재인 전대표,"어리석기 짝이 없다" 대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비판

이승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2/12 [18:13]

北, '탄도미사실 1발 동해발사', 南,"용납못해"

문재인 전대표,"어리석기 짝이 없다" 대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비판

이승찬 기자 | 입력 : 2017/02/12 [18:13]
北, 12일 오전 7시 55분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위협을 해온 북한이 12일 동쪽 방향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날 오전 7시55분쯤 발사된 미사일은 50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 사거리 3000km인 무수단 미사일을 쏜지 4개월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평북 구성시 방현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급 미사일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 실패한 것을 고려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실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고체엔진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김정일 탄생일(2월16일)인 광명절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대북 강경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일종의 무력시위를 벌이는 차원에서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내 일각에서 북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론이 나오고 다음달 실시되는 한미 키리졸브 연합 훈련에 미군 전략자산이 대거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행위"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靑,"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 NSC소집

청와대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50분간 이어진 회의에서는 국제사회 공조로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NSC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도발에 나선 데 대한 대책논의를 위해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정부와 국제사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北 미사일 발사,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 대권주자 한목소리 비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특히 "(북한이) 한국의 최근 정치상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런 도발을 하는지 불순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이런 식의 도발을 계속한다면, 이제는 김정은 정권의 앞날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의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유엔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강대강의 정면충돌이 아닌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정부는 안보위기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사드 배치를 하루 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분쇄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발사며, 3차 핵실험 4주기일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며 "3월의 한미 군사 훈련을 앞두고 북한은 더 공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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