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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그룹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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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그룹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세종칼럼]베이비붐 세대 지고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류집단화, 기업, 사활걸고 마케팅

민경중교수(한국외대) | 기사입력 2017/06/24 [15:32]

"25억,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그룹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세종칼럼]베이비붐 세대 지고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류집단화, 기업, 사활걸고 마케팅

민경중교수(한국외대) | 입력 : 2017/06/24 [15:32]
▲ 사진=픽사베이

[세종칼럼=민경중 교수(한국외대 초빙교수)]

혹시 ‘밀레니얼 세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말하는데요.

지난 91년 미국에서 출간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많게는 지금 30대 중반에서 적게는 10대후반대 나이대를 일컫습니다.

각국의 새로운 주류 밀레니얼 세대

오늘 제가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나라마다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소비집단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지 않고는 앞으로 그 어떤 마케팅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우리가 잘 아는 베이비붐 세대만큼 앞으로 자주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이나 혹독한 불경기를 겪은 뒤에 사회적 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는 나라마다 부르는 용어는 다릅니다.

베이비붐 세대와 용어는 다르지만 각국 비슷한 주류세대 이제는 퇴조

미국은 그대로 베이비붐 세대, 일본은 ‘덩어리’라는 뜻의 단카이 세대(團塊) 우리는 58년 개띠세대, 중국은 문화대혁명 세대로 각각 부릅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사실 가장 많이 인구가 늘어난 공통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나라별로는 연도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반면에 밀레니얼 세대는 비슷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말 그대로 80년대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났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본격적인 경제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청소년시기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등 IT에 능통하고 가장 높은 교육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사용, 개성중시, 소비집단 성향 공통점

두 번째는 집단보다는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시하고 꿈과 목표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평균소득은 낮으며 결혼을 미루고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업들은 현재 가장 큰 소비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서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8세부터 25세 사이의 소비층은 TV보다는 밖에서 활동하고 네트워킹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소비습관도 가장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고 신발과 옷,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 같은 전자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소유보다는 공유를 선호하면서 자동차나 집보다는 우버를 이용하거나 렌트비 대신 부모님에 얹혀삽니다. 능숙하게 디지털기기를 다루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할 때는 주변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스마트한 소비를 합니다.

중국에서도 80허우, 90허우 같은 8,9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를 이루면서 1인 소비시장이 벌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약 8천만가구에 이르는 1인가구들을 위한 소형가전, 이사 대행, 애완동물 대여, 배달음식 서비스인 와이마이(外賣) 시장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Y세대도 게임과 컴퓨터 키보드, 애니메이션에 익숙하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소비를 지향합니다.

기업 마케팅 성패는 밀레니얼 세대에 달려

밀레니얼 세대들은 모아놓은 돈이 없지만 가장 큰 소비그룹입니다. 대신 회사의 가치가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가 맞는다면 기꺼이 주머니를 과감하게 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소셜미디어의 피드백이나 좋아요 반응에 회사가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이들과 소통하려는 스피디한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가장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세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에 항상 오픈마인드로 접근하려고 준비되어 있는 만큼 진부한 마케팅이나 오래된 것에 흥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만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25억 명, 세계 소비 시장의 30%를 장악한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소비 세대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아야 시장의 승자가 된다!”

제프프롬의 이 말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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