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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상징 따오기 첫 부화 성공

5개 번식 쌍 알 14개 낳아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4/02 [00:46]

한중수교 상징 따오기 첫 부화 성공

5개 번식 쌍 알 14개 낳아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4/02 [00:46]
 
환경부와 창녕군은 지난해 12월 23일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들여온 따오기 수컷 2마리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 중 진수이 포롱이(♀) 번식쌍이 산란한 첫 번째 알이 4월 1일 13시 26분경 부화에 성공하여 건강한 따오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는 작년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체결한 양해 각서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된 개체들로, 한국과 중국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서 이들의 새끼 부화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초,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각각 포롱이와 우포-13을 새 짝으로 맞아, 짝짓기에 성공하였고, 3월 4일부터 산란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따오기는 산란을 시작하면 2~3일을 주기로 4~8개의 알을 낳는데, 현재까지 진수이(金水)-포롱이 쌍은 총 9개, 바이스(白石)-우포-13 쌍은 총 5개의 알을 낳았다. 
 
진수이(金水)-포롱이 쌍과 바이스(白石)-우포13 쌍 이외에도 양저우-룽팅 쌍, 다소미-다미 쌍, 따비-단비 쌍 등 5개 번식 쌍이 총 14개의 알을 낳았다.
 
산란한 모든 알들은 인공 부화기에서 무사히 부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번 4월 내내 따오기 부화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에 태어난 따오기의 건강 상태는 아주 양호하나, 향후 안정적 생명활동을 위해서는 45일이상 충분한 영양 공급, 인큐베이터 사육 등 복원센터 연구진들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한편, 창녕군은 이번 AI 발병으로부터 따오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진수이(金水)-포롱이 쌍을 AI 발병 초기인 지난 1월말부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Km 떨어진 별도의 번식 케이지에 분산 사육 하는 등 따오기 개체 보호에 만전을 기하였다. 
 
환경부 및 창녕군 관계자는 “중국에서 도입된 수컷 2마리 모두가 한 번에 짝짓기 뿐만 아니라 산란에서 부화까지 성공한 것은 큰 경사”라며  “앞으로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면, 2017년부터 우리나라 하늘에서 비상하는 따오기를 40년여만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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