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이은숙 기자]대전 세종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19명중 8명이 수도권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또한 19명중 14명이 모두 21채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는 서울 집값은 서울 강남권 22억여 원, 강남 외 지역은 9억여 원씩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래 대전경실련)이 밝힌 '대전·세종·충남지역 의원 아파트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서울과 대전 ) 의원▲ 미래통합당 이장우(대전 동구, 서울과 대전) 의원, ▲정용기(대전 대덕구, 고양과 대전 ) 의원은 서울 경기 고양과 대전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이중 박병석 의원이 보유한 서울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에 있다. 또한 수도권과 지역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경우는 충남에서 ▲미래통합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서울과 홍성)▲ 같은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서울과 대전 보유) 의원이다. 아파트가 1채이지만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민주당 이해찬(세종시) 대표▲ 통합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더불어시민당 이규희(충남 천안갑) 의원이다. 정진석 의원이 보유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에 있다. 또한 ▲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유성에 2채) 의원과 ▲통합당 이은권(대전 중구, 중구 한 채, 서구 한 채) 의원은 대전에만 아파트를 2채 소유하고 있다. 대전경실련은 국회 의원들이 19명중 14명이 소유한 아파트 21채 가격 총액은 181억 원으로, 한 채당 13억 원으로 집계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같은 아파트를 가진 11명(18채)의 국회의원에 대한 시세 조사 결과 평균가액은 2016년 3월 5억 8300만 원에서 2020년 1월 9억 4900만 원으로 3억 6600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경실련 관계자는 이와관련,"지역 보유 아파트는 7400만 원이 상승했지만 서울은 9억 4700만 원, 강남권은 22억 여 원 올라 수도권 아파트를 보유한 의원들이 많은 불로소득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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