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신문=송승환 기자] “정말로 정말로 많이 도와주셨는데 감사하고,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무소속으로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쓰까요정’ 김경진(53) 후보는 16일 민주당 텃밭 한복판에서 선거를 치른 소감을 묻는 말에 담담하게 답했다. 김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만 8천397표(37.6%)를 얻어 5명의 후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김 후보는 “김경진을 키워서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를 만들어 달라. 김경진이 반드시 호남에 봉사하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거결과에 승복한다. 부족함에 통렬히 반성한다. 반성, 성찰, 연마의 시간을 갖겠다”며 “저를 직간접적으로 정말로 많이 도와주셨는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한 개별 전화를 드리겠지만, 우선 문자메시지로 나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묵묵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후보는 광주 금호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광주지검 부장검사, 법무법인 이인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제20대 총선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높은 득표율로 뽑힌 김 후보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과 운영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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