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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사상자 낸 윤호21 병원 '화재취약건물' 판정…올해 소방특별조사 안 받아

2018년, 2019년 연달아 소방특별조사서 불량 사항 적발 돼

라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7/11 [23:10]

30명 사상자 낸 윤호21 병원 '화재취약건물' 판정…올해 소방특별조사 안 받아

2018년, 2019년 연달아 소방특별조사서 불량 사항 적발 돼

라영철 기자 | 입력 : 2020/07/11 [23:10]
전남 고흥의 윤호21병원 화재 모습 (KBS 화면 캡처)
전남 고흥의 윤호21병원 화재 모습 (KBS 화면 캡처)

지난 10일 화재사고로 30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고흥군의 윤호21병원이 화재취약건물로 판정받고도 소방당국의 특별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복지위원회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은 11일 "윤호21병원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소방당국의 소방특별조사에서 불량 사항이 적발된 화재취약건물이었지만 올해 소방특별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2018년 1월 소방특별조사상 ‘옥내소화전 펌프 누수’로 인해 불량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에는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정 이후 불량 사항에 대하여는 조치를 완료했지만, 정작 사고가 발생한 올해에는 소방특별조사를 받지 않았다.  

강 의원은 “현행 법령상 소방특별조사 대상의 선정과 실시횟수에 대한 관한 세부적인 기준이 없다”며 “화재 대피 등에 취약한 환자들이 있는 의료기관 등의 경우에는 소방특별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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