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5일 낮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지하철에 냉방이 나와 춥다는 민원이 들어오는데, 지하철 내에 사람이 많아 실내 온도가 25도에 이르면 자동으로 냉방이 가동된다는 설명 방송이었다. 지하철에 승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영상 21도였다. 그런데 같은 시간대 지하철 7호선에서도 에어컨이 나왔다. 옷을 얇게 입은 일부 승객들은 추위에 떨었다. 지하철 안은 빈 좌석이 눈에 띄게 많을 만큼 비어었었다. 그러니 사람 때문에 지하철 안의 온도가 올랐을리도 없다. 여름철을 앞두고 지하철 냉방장치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할 듯 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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