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oB·Best of the Best)에 참가할 10기생을 모집한다. BoB 10기는 오는 6월 4일까지 BoB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BoB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이버 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 보안 교육과정이다.

지난 BoB 9기에는 총 1876명이 지원해 9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기부터 9기까지 화이트 해커 1258명을 배출했다.

BoB 10기는 총 200명 내외를 선발하며, 1단계 공통 교육 이후 취약점 분석·디지털 포렌식·보안 컨설팅·보안 제품 개발 등 전문 트랙 4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7~8월 진행하는 1단계에서는 전공 교육과 명사 특강 등으로 정보 보안 분야의 기본 소양과 전문 지식을 함양한다.

이어 9~12월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 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수행한다. 2단계까지의 평가 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명은 2022년 1~2월 펼쳐질 3단계 심화교육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과 멘토단의 심층 평가로 국보급 최고 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정보 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미취업자, 학생으로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제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BoB는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DEFCON CTF에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700여차례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BoB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세계적인 정보 보안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갖고 BoB에 임한다면 기대하는 그 이상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정보 보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