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재산 500억 자산가부터 '전과기록 14건' 후보까지1위 조성명 강남구청장 후보…부채 170억원 후보도 등장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날인 13일 오후 9시 30분까지 등록을 마친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7천528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19억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후보는 납세액이 42억2천393만원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는 제외한 통계다.
재산 2위는 작년 말 기준으로 38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코리아당 류승구 서울 종로구청 후보였다.
류 후보는 약 40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음에도 지난 5년 동안 세금 체납액이 4억1천20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3위는 전북 남원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후보로, 재산 규모는 267억2천600만원이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신고액이 225억3천2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5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국민의힘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 한 명이었고,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후보들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100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1명,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는 6명, 광역의원 후보 9명, 기초의원 후보 6명, 비례 광역의원 후보 1명이다.
재산 신고 최소액은 경기도 하남시제1선거구 광역의원(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윤태길 후보로, 부채만 170억2천700만원에 달했다. 과거 경기도의원을 거친 그는 현재 경기도 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전라북도 군산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채남덕 후보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다선거구(기초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강해복 후보로, 각각 14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경력을 '전과'로 분류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병역 이행 여부를 보면 남성 광역단체장 후보 20%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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