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청량한 치유 공간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싱그러운 나무 그늘이 있는 공원, 가로, 하천변, 녹지대, 항동철길 등 183.31㎞ 달해도심에서 청량함과 짙은 녹음을 만끽하며 치유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녹음길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서울시는 그동안 봄엔 꽃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엔 싱그럽고 청량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을 첫 선정, 29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나무가 촘촘히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 여름 녹음길은 총 170개소, 183㎞에 달한다. 장소별로 ▲공원 63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가로 80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7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9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170개소 중 테마로 분류할 수 있는 곳은 성격에 따라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의 녹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을 가보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를 거닐며 600년 이상의 찬란한 서울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은 밤까지 식지 않는 열기로 고생을 한다면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과 함께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와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이 대표적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 녹음을 만끽하는 것도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 특히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이마트 앞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이외의 색다른 나무들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메타세콰이아), 관악로(자작나무)를 가보자. 여름 녹음길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에서 제공하는 서울시 모바일 지도서비스인 ‘스마트서울맵’으로 언제 어디서나 녹음길의 위치 및 주변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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