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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용산일대 상공까지 침투했다…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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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용산일대 상공까지 침투했다…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서울 한복판 상공까지 내려왔으나 레이더에 탐지·소실 반복
지상 대공포는 '조용'…공중전력만으로 대응 '한계' 노출

이창준 기자 | 기사입력 2022/12/27 [18:51]

北무인기 용산일대 상공까지 침투했다…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서울 한복판 상공까지 내려왔으나 레이더에 탐지·소실 반복
지상 대공포는 '조용'…공중전력만으로 대응 '한계' 노출

이창준 기자 | 입력 : 2022/12/27 [18:51]

▲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으나 격추에 실패했다. 사진은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북한 무인기가 서울 북부 상공보다 더 남쪽으로 침투해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유지해야 할 서울 한복판마저 뚫렸다는 비판과 함께 군이 무인기 대응 절차를 제대로 지켜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곧장 서울로 진입했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3시간가량 남측에서 비행했다.

 

군은 이 무인기가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한 뒤 남동쪽으로 직행해 서울로 진입하고 서울 북부를 거쳐 빠져나갔다고 밝혔는데 '북부'의 정확한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서 계속 추적된 것이 아니라 레이더상 탐지와 소실이 반복돼 동선이 선형으로 드러나는 대신 점으로 표현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실 구간에서 어떻게 이동했는지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한 소식통은 해당 기체가 은평 방향으로 진입한 것은 물론 서울 한강 이북에 해당하는 용산 근처를 비행하면서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하고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 무인기가 대낮에 대통령실 일대 상공까지 넘어온 정황이 포착되면서 군의 대공 방어망에 허점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다.

 

수도권 핵심 시설에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2019년 도입한 드론 테러 방어용 레이더 'SSR'이 배치돼 드론·무인기를 탐지하고 주파수를 무력화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처음 맞은 이번 실전에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용산 상공을 비행한 항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3m 이하의 무인기는 탐지나 식별이 상당히 제한된다"며 "어제 (서울로 진입한) 그 상황도 탐지와 식별을 계속 반복했던 사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2m급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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