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가 0.25P 내렸다. 최경환 경제확장정책에 보조를 맞춰 금융정책이 호응을 한 셈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에서 2.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인하 배경으로 세계경제의 위축, 내수의 소비 부진, 고용 촉진 등을 꼽았다.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것도 중요 요인이다. 금통위는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 앞으로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경제에 대해선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의 개선은 미흡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다.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월호 사고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며 금리인하효과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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