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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석대교 건설 놓고 하남시-남양주시 갈등: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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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석대교 건설 놓고 하남시-남양주시 갈등

하남시 "건설 재검토해야" vs 남양주시 "착공 서둘러야"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3/09 [09:02]

한강 수석대교 건설 놓고 하남시-남양주시 갈등

하남시 "건설 재검토해야" vs 남양주시 "착공 서둘러야"

문장훈 기자 | 입력 : 2023/03/09 [09:02]

▲ 수석대교(하늘색) 건설계획안 위치도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한강을 가로질러 양쪽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인 '수석대교' 건설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갈등의 발단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광역교통망 대책의 일환으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새로운 한강 교량인 연장 1.3㎞의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내놨다.

북쪽으로는 왕숙지구로 이어지는 수석동의 지방도 383호선과 접속하고, 남쪽으로는 올림대로(미사대로) 선동교차로에 붙이겠다는 것이다.

왕숙지구가 완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입주민들로 강변북로 체증이 가중되는 만큼 교통량을 한강 남쪽 올림픽대로 등으로 분산시킨다는 취지다.

사업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왕숙지구 개발이익 3천22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2024년 착공, 2028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그러나 하남시와 남양주시의 갈등으로 수석대교 건설은 답보상태다.

하남시는 "2기 신도시인 미사지구 주민들도 서울 진출입에 어려움이 많은데 수석대교 건설로 남양주지역 차량까지 하남으로 넘어오면 미사지구 일대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반대한다.

2020년 6월 수석대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2021년 10월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노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왔고, 작년 2월엔 퇴계원~판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확정 고시되는 등 주변 교통 여건이 건설계획 발표 당시와 달라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석대교 건설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남시는 수석대교 건설 대신 수석대교 예정지에서 약 1.5㎞ 떨어진 강동대교를 좌우로 넓혀 확장하고 강동대교와 동일 선상의 한강 하부로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 구간을 건설하면 주변 교통량 분산에 효과가 클 것이라며 대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노선에 투입할 객차 편성을 6량에서 8량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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